가진돈은 몽땅 써라 & 간단한 습관이 끝까지 간다
가진돈은 몽땅 써라 & 간단한 습관이 끝까지 간다
저자 : 호리에 다카후미
구매 : 구글playbook
내가 처음 이 사람을 알게된건(TV에서 본건)일본에 있을 때 일본어 공부를 위해 하루 종일 TV를 켜놓고 있었는데, 그당시에 굉장히 이슈가 되었던 사람이었다.
결국 내가 한국으로 돌아 올 쯤인가? 한국에 돌아와서인가? 분식회계로 인해 구속은 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고, 나름 라이프 스타일이 밉지만은 않은 사람.
왠지 모르게 호감이 가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전자책으로 구할 수 있는 2권을 다 구입해서 다 읽었다.
두 권을 함께 읽다 보니 각각의 에피소드 들이 머릿속에 섞여 정확히 구분은 안되는데, 기억에 남는 것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책의 구분 및 순서와는 상관없이 지극히 개인적으로 임팩트가 있던 순서로)
1) 아침에 샤워하고 피아노까지 연습하고 외출 준비를 하는데 토탈 20분이 걸린단다. 정말 20분이 걸리는지? 아님 그 정도 걸린다는 것을 말하려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난 아침에 출근길에 느긋하게 준비했던 습관을 고치기로 했다.
2) 전에는 록본기힐즈에 살았었는데, 지금은 어딘지 모르겠지만 호텔 같은데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짐이 트렁크 하나 정도라는데, 지난번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책 리뷰에서도 썼듯 나도 짐들의 무게를 줄이기로 했다.
3) 핸드폰은 항상 최신으로 최고사양으로 구매할 것. 그 동안은 1년 지난 최고 사양 폰을 구매해서 사용했었는데, 다음 번에 바꿀 땐 최신으로 해볼까? 일단 필자는 업무를 핸드폰으로 보는 것도 많다 보니 그렇게 유지를 해야 하는 거 같은데, 나 같은 경우는 핸드폰을 사용해 하는 게 별로 없다. 주식MTS, 은행 업무, 책 읽기 정도이니깐 지금의 최고 사양은 굳이 필요 없을까 싶지만 한번 말한 대로 최신사양으로 구매해 볼까? 또 그렇게 구매하면 당분간 다른 디바이스의 구매욕구는 안 생길 테니 머릿속 구매리스트에서 하나라도 줄일 수 있다면야 좋은 거 아닌가?
4) 비싼 점심 먹기. 글에서는 장어덮밥이 나왔지만 난 그걸 안먹는 관계로(편식있음) 비싼 점심으로 대체 해서 말한다. 비싼 점심을 먹으러 가서 누군가 맨토를 만나고 그런걸 바라는 건 아니고, 그만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뭐 주머니에 부담은 되겠지만 기분내기는 좋고, 또 그런 곳에 가는 사람들 구경도 한번 해보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슬쩍 귀 기울여도 보고 싶기도 하고
5) 철인 3종 경기, 점점 나이는 먹어가지만 그래도 한번 도전해 봐야 하지 않을까? 주변에 외국사람들 보면 어떻게 알았는지 하프마라톤 이라던지 찾아서 참가하고 하던데,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세계엔 굉장히 많은 마라톤 대회가 있었다. 마라톤도 해보고 싶고, 사이클도 타봐야겠고, 수영도 연습해야겠지만, 기록과 상관없이 한번 도전해보는데 의의를 두고 시도해 보자. 꼭 철인3종경기가 아니더라도 마라톤만이라도 해보자
6) 통장에 한 두달 버틸 돈만 있으면 뭐든 시도해 보자. 돈을 다 쓰라고 책의 제목부터 써 있기는 한데 정말 다 쓰라는 얘기는 아니고 2달치 정도 생활비를 남기고 뭐든 도전해봐도 좋지 않겠냐 로 들린다. 하지만 난 지금은 돈을 꼭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 그것들부터 바로바로 시작하련다.
7) 집의 가사는 가정부에게, 레버리지라고 해야할지 아웃소싱인지 어쨌든 돈으로 시간을 사서 내 시간을 늘리자. 그러기 위해서는 수입을 늘려야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생각나는 걸 정리해 보았다. 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도 있는 책일 거 같은데 난 위와 같이 얻고, 생각한 게 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