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번의 경험. 10년전 이나라는 너무 정전이 잘되는 곳이였고, 비가오기라도 하면 누런 수돗물이 나오던 이곳. 첫째는 초등학생이고, 둘재는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그날 밤엔 비도 많이 오고, 오랜시간 정전되어 있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첫째가 다니는 학교 바로 옆의 C서비스아파트로 짐을 싸서 갔다. 예약이고 뭐고 사전 확인도 없이 무작정 찾아갔고, 다행히 룸이 있어 1박을 할 수 있었다. 현지식 빌라에 있다가 찾아간 그곳은 평범한 한국식 아파트 구조였지만 당시에 살고 있던 집과 비교해 봤을 때 너무도 좋았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첫째 학교 까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다는 것. 물론 나도 회사와의 거리가 약 5km정도 가까워 지기도 했고. 그날 거기에서 머물면서 이 C서비스아파트에 살고 싶다고 나와 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