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인간 실격

저자 : 다자이 오사무

구매 : 구글 playbook

 

 세계 문학 전집을 읽기 시작하면서 제목에서 관심이 읽게 되었다. 굉장히 무료했던 시기여서 그 제목에 더 끌렸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인 소설이라고도 하는데, 실제야 어쨌든 이 소설속의 주인공을 보고 있자면 다자이 오사무는 일반적인 보통의 생각을 가진 사람은 아니였던 것 같다. 애써 얼굴을 찡그리고 살아온 모습이나, 여자관계 그리고 죽음 까지도 결코 다자이 오사무의 인생은 평범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이후에 오구리 슌 주연의 동명의 영화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내가 이해한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다자이 오사무가 인간실격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정말 잘 그려주었던 것 같다. 인간 실격 소설의 에피소드 제로 정도로 보면 딱 좋은 느낌. 다만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봤기에 내용의 이해가 쉬웠는데, 만약 영화를 먼저 접했을 때  왠만큼 오구리 슌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보는 내내 지루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드라마도 있다던데, 드라마는 굳이 볼 생각이 아직은 없으니 패스.)

 

 참 그리고 또한가지, 책에 마지막 부분에 있는 [직소]라는 유다의 입장에서 쓴 글이 있는데, 정말 빨려 들어간다고 해야 하나? 어쩌면 인간실격보다 이 단편이 더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몇장 안되는 페이지 이지만 읽는 내내 빨려 들어가 결코 눈을 뗄 수 없다는게 이런느낌이란 것을 알게 해 주었으니 말이다. 와! 정말 다자이 오사무의 문체는 너무 매력적이다.